국내서 짧은 휴식 마치고 미국으로 출국
국내에서 잠시 휴식을 가진 가수 싸이(박재상·36)가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위해 5일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싸이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신곡은 다 나왔다"면서 귀국한 김에 안무팀을 만났다고 귀띔했다.
앞서 인터뷰에서 이번 신곡에서 '스포츠 춤'을 선보이겠다고 했던 그는 "스포츠 춤이 '말춤'보다 강하지 않아서 접었다"면서 "스포츠 춤은 회식 자리에서만 선보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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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류 기간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그냥 있었다. 맛있는 것도 먹고"라며 휴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 싸이는 "제 인생에 작년만한 해가 또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많은 분이 부담 장난 아니겠다, 스트레스 장난 아니겠다고 하시는데 정말 장난이 아니다. 스트레스를 안 가지려고 하는 게 더 스트레스더라"라면서 "그냥 부담 느끼면서, 스트레스 느끼면서 작업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싸이는 올 설 연휴 기간 남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사실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하지만, 김구라 씨가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어야 한다'고 하더라"면서 신곡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내 팬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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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는 미국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8-9일 브라질 카니발 행사에 참석하며, 11일에는 말레이시아 집권당 주최로 북부 페낭주에서 열리는 춘제(春節·설) 행사에서 '강남스타일'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이후 이달 25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귀국한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