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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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드와잇 하워드(28·LA 레이커스)의 고난이 길어지고 있다.
하워드가 ‘리그 No.1 센터’로 꼽히기까지는 샤킬 오닐(41·은퇴), 야오밍(33·은퇴) 등 많은 벽이 존재했다. 하워드는 2007-08시즌 20.7득점 14.2리바운드 2.2블록을 기록하며 이들을 뛰어넘는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의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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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빅맨 기근 현상에 시달리는 미프로농구(NBA) 현실상 하워드는 팀을 옮기던, LA 레이커스에 남던 받을 수 있는 최고 금액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한때 ‘르브론 제임스(29·마이애미 히트)와도 바꾸지 않겠다’라는 평을 듣던 하워드의 모습은 아니다. 제임스와 더불어 ‘금강불괴’라고까지 불리던 내구성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워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데 이어, 올시즌 내내 고질적인 어깨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하워드는 어깨 통증으로 지난달에만 3경기를 쉬었다. 24일(한국시간)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 전 때는 경기 도중 아픔을 호소하며 빠지기도 했다. “큰 이상이 없다. 계속 출장할 수 있다”라는 LA 레이커스 의료진의 말과는 달리 하워드는 계속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지난달 31일 피닉스전에서 다시 부상을 당해 이후 결장 중이다.
미국 스포츠전문언론 ESPN에 따르면 하워드는 부상중인 어깨에 대해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아프다”라고 밝혔다. 하워드는 “부상이 반복되면 곤란하다.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복귀는 몸상태를 보면서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마이크 디앤토니 감독은 “경기 출전 여부는 하워드에게 달렸다”라면서도 “요즘 매 경기가 플레이오프 같다. 하워드가 다음 브루클린 네츠 전에 출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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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