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리사 의원과 경쟁… 박용성 회장은 불출마
용인대 총장인 김정행 대한유도회 회장(70)은 4일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김 총장은 지난달 30일 대한체육회장에 도전장을 낸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59)과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게 됐다. 이 의원은 지난해 5월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하며 용인대 교수직을 휴직했다.
김 총장은 이날 박용성 대한체육회장(73)이 차기 회장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출마선언을 했다. 1995년 박용성 회장의 뒤를 이어 유도회장에 오른 김 회장은 지난달 6번째 유도회장에 연속 당선됐다. 2002년 제34대와 2009년 제36대 체육회장 선거에서 아쉽게 낙선했던 김 총장은 30여 년간 우호관계를 유지한 박 회장의 지지표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광고 로드중
한편 7일 후보 등록을 마감하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박상하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68)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