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 있는 노인종합복지관의 이용 연령은 만 60세 이상이지만 실제 주된 이용 연령층은 70대 이상이다. 경로당 역시 만 65세 이상으로 이용이 제한돼 있다. 이 때문에 151만 명에 달하는 서울의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에 태어난 세대)는 은퇴 후에도 마땅히 갈 만한 복지 시설이 없다.
이런 이들의 창업과 재취업, 교육 및 문화생활 등 ‘제2의 인생’을 지원할 ‘서울인생이모작센터’가 4일 문을 열었다. 센터는 총면적 1117.63m²(약 338평) 규모로 베이이붐 세대와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쉴 수 있는 어울림마당, 자원봉사실, 북카페, 강의실, 도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공간에서는 재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은퇴 전 이력을 살려 문화, 외국어, 학습지도 등 분야에서 재능을 기부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광고 로드중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