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으면 구입가 3~5배 횡재… 한탕심리 마케팅 비판도
온라인 편집숍인 ‘매그마일’이 고객 100명에게 무료로 증정하고 있는 럭키백 ‘매그박스’. 운이 좋으면 19만9000원 상당의 제품을 얻을 수 있다. 매그마일 제공
롯데닷컴이 운영하는 온라인 편집숍인 ‘매그마일’은 자사의 ‘스타일매거진’을 정기 구독하는 고객 100명을 추첨해 럭키백의 일종인 ‘매그박스’를 무료로 증정한다. 박스 안에는 액세서리 디자이너 브랜드인 ‘살뤼 드 미엘(salut de miel)’의 봄 신상품이 담겨 있다. 운이 좋을 경우 19만9000원 상당의 제품을 얻을 수 있다.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몰 ‘닥터스킨케어’도 1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자사 제품과 사은품을 담은 ‘닥터 플러스 박스’를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1만9000원. 이 박스 안에는 무작위로 선별된 정품과 체험분, 레깅스 등이 들어 있다. 토리버치 가방과 돌체구스토 커피머신, 스와로브스키 상품권, 파리바게트 상품권 등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서프라이즈 쿠폰’이 숨어 있다. 업체 측은 운이 좋을 경우 50만 원 상당의 제품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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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문 소매점인 프리스비도 지난달 31일 ‘럭키백 이벤트’를 실시했다. 맥북에어를 비롯해 아이패드 미니, 아이팟 터치 등 다양한 애플 제품과 액세서리가 담긴 럭키백 500개를 3만 원에 한정 판매해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