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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 앓는 누나 살해한 남동생 검거

입력 | 2013-02-01 06:18:00


정신병을 앓는 누나를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대구 북부경찰서는 정신병을 앓는 누나의 머리를 운동기구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 씨(2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 20분께 대구시 북구 침산동 자신의 집에서 갑자기 가위를 들고 뛰쳐나가는 누나(25)를 저지하다 자신의 손이 찔리자 홧김에 누나의 목을 조르고 아령으로 머리를 3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처음에 김 씨는 괴한이 침입해 누나가 숨지고 자신은 다쳤다고 꾸며댔다가 사건 당시 심하게 다투는 소리가 났다는 이웃 주민의 진술, 자신의 양손에 난 긁힌 상처 등을 수상히 여겨 추궁한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