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수입차 비중이 전체 승용차의 5%를 넘었다. 증가율은 30%나 됐다.
31일 대구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등록차량은 101만65대(승용차 80만6027대, 승합차 4만1969대, 화물차 16만327대, 특수차 1742대)로 2011년에 비해 2만4716대(2.5%)가 늘었다. 증가율은 2010년 4.3%(3만9542대), 2011년 3.9%(3만6585대) 등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나 수입차는 2011년 3만3113대에서 지난해는 4만3333대로 1만220대(30.9%)나 증가했다. 배기량은 2000cc 미만이 1만4439대, 3000cc 미만이 1만3979대, 3000cc 이상은 1만4915대였다. 수입차는 2009년 1만548대, 2010년 2만240대로 매년 1만 대 안팎으로 늘고 있다. 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전체 차량 등록이 감소하는 데 비해 수입차는 증가폭이 매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수입차 관세인하가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