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50년史 발간
한라그룹은 창립 이후 50년간의 역사를 담은 ‘한라그룹 50년사’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고 정인영 명예회장이 1962년 설립한 한라그룹이 사사(社史)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사는 역사집과 화보집 등 두 권으로 구성돼 있다. 역사집은 정 명예회장의 기업관, 리더십, 한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사진)의 기업이념 등을 담고 있다. 화보집은 한라그룹이 성장해온 역사를 연대별로 담았다.
정 회장은 발간사에서 “어떤 시련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바를 제시하며 그 길을 먼저 걸어왔다”고 강조했다. 또 “한라그룹은 번영과 공존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출발선 위에 서 있다”며 “꿈과 열정을 동력으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전해 사랑받는 영속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라그룹은 정부 부처와 경제단체, 언론사, 대학도서관 등에 사사를 배포할 예정이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