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정근우.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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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신분(FA)를 앞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정근우(31)와 최정(26)이 연봉 5억 원 고지를 밟았다.
SK는 29일 내야수 정근우와 5억 5000만 원, 최정과 5억 2000만 원에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만능 2루수인 정근우는 지난해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와 8홈런, 46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좋지 못했지만 공·수·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SK 와이번스 최정. 동아일보DB
지난 2007년부터 풀타임 3루수가 된 최정은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할 경우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한편, SK는 ‘최고의 셋업맨’으로 거듭난 박희수(30)와도 무려 142.9% 인상된 1억 7000만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예비 FA인 송은범은 작년 연봉 2억 4000만 원에서 100% 인상된 4억 8000만 원에 새 시즌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이로써 SK는 연봉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