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사진)은 2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이 행복한 출퇴근길을 만드는 게 올해 서울경찰의 중점 추진 과제”라며 반칙운전 행태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출퇴근길에 만연한 꼬리물기, 끼어들기, 불법 주정차 등은 시민을 짜증나게 하는 수준을 넘어 생명과 재산까지 앗아가는 범죄 행위인 만큼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그동안 먹고사는 문제라는 이유로 어지간한 불법과 무질서에 대해선 눈감아주는 관행이 생겨나 교통문화가 후진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라며 “앞으로는 도로 위의 불법과 무질서를 반드시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는 게 서울경찰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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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동아일보-채널A의 연중기획 ‘시동 꺼! 반칙운전’에 대해 “기획에 동참하는 기관의 일원으로 관심 있게 보고 있다”라며 “우리나라의 교통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