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영상 캡처
(남)어제 박근혜 당선인 측이
임기 마지막 특별사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게 불쾌했기 때문일까요.
(여)청와대가 자진 사퇴 요구에 직면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지명한 건
박 당선인 측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 [채널A 영상] 단독/청와대 “이동흡 지명, 박근혜 당선인측 작품”
[리포트]
[인터뷰 : 문희상 /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23일)]
"박근혜 당선자께서는 이명박 대통령께
임명철회를 건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 김성태 / 새누리당 의원]
"(이동흡 헌재소장의) 적격입장에는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동흡 헌재소장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지만,
박 당선인 측이나 인수위원회는
아직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의 지명을
박 당선인 측이 주도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청와대에선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려 했지만, 박 당선인 측에서
이동흡 후보자를 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새 정부에서 일 할 사람이라
이 대통령이 박 당선인의 요구를 들어줬다는 것으로
박 당선인도 이번 인사에 책임이 있다는 얘깁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6년에
한나라당 추천 몫으로 헌법재판관이 됐습니다.
강 전 대표는 2006년 대표 경선에서
박근혜 당선인의 지지를 받아
이재오 의원을 누르고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
박 당선인이 거부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에
청와대가 이동흡 인선 책임을 떠넘기면서
신구권력간 충돌은 격해질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