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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낙동강 얼음 위에 ‘하회탈 웃음’ 활짝

입력 | 2013-01-17 03:00:00

권오준 씨 등이 자갈로 제작




경북 안동의 조소작가 권오준 씨가 반변천 얼음 위에 자갈 150t으로 만든 웃음 작품.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의 상징인 ‘하회탈 웃음’이 얼음판 위에 등장했다. 안동에서 활동하는 조소작가 권오준 씨(43)는 최근 안동시 정상동 낙동강 지류인 반변천 얼음 위에 ‘웃음’을 주제로 작품을 만들었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어, 저게 뭐지” 하면서 입에 올릴 정도로 크고 특이하다.

이 작품은 권 씨 등 40여 명이 3일 동안 자갈 150t으로 제작한 것. 대형 트럭이 자갈을 싣고 오면 권 씨는 설계도에 따라 눈썹과 입 모양, 테두리를 만들었다. 얼음판은 캔버스이고 자갈은 물감인 셈이다. 테두리 크기가 가로 120m, 세로 80m로 국제규격 축구장(110×75m)보다 약간 크다.

이 자갈 그림은 치우지 않아 얼음이 녹으면 그대로 강바닥으로 가라앉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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