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골프제국 나이키, 新황제 모시기에 2113억원

입력 | 2013-01-16 03:00:00

매킬로이와 10년 후원계약… 우즈와 비슷한 초특급 대우




이만하면 걸어다니는 기업이라고 할 만하지 않을까. ‘영건’으로 불리던 로리 매킬로이(24·북아일랜드·사진)와 이시카와 료(22·일본), 노승열(22)이 새 스폰서 계약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게 됐다.

세계적인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는 15일 소문으로만 돌던 매킬로이와의 후원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지만 새로운 골프황제이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인 매킬로이를 잡기 위해 나이키는 연간 2000만 달러(211억 원) 이상을 지불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추산하고 있다. AP통신 등은 지난해 말부터 10년간 총 2억 달러(2113억 원)가 넘을 것이라고 보도해 왔다.

매킬로이는 17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유럽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부터 클럽은 물론이고 의류, 신발, 골프공까지 모두 나이키 제품을 사용한다. 이 대회에는 10년 넘게 나이키가 후원하고 있는 왕년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도 출전한다. 우즈도 현재 나이키로부터 매년 2000만 달러 수준의 후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키는 세계 남자 골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두 명의 골프황제를 후원하게 됐다.

올해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하는 일본의 ‘신성(新星)’ 이시카와 료(22)도 돈방석에 올랐다. 요넥스와의 계약이 만료된 이시카와는 최근 세계적인 골프용품 업체 캘러웨이와 연간 6억 엔(약 71억 원)에 다년 계약을 했다. 캘러웨이가 제작하는 클럽과 의류를 사용하는 조건이다. 골프공은 던롭이 만드는 스릭슨을 사용하는데 연간 2억 엔(약 24억 원)을 받는다. 두 회사에서 받는 돈을 합치면 연간 8억 엔(약 95 원)으로 100억 원에 육박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건’ 노승열도 최근 나이키에 합류했다. 계약조건에 대해 나이키골프 코리아측은 “국내 선수로 따지면 단연 최고 대우이고 세계적 선수와 비교해도 좋은 조건”이라고 밝혔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