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석규. 사진제공|외유내강
광고 로드중
‘베를린’ ‘나의 파파로티’ 등 대작 곧 공개
90년대 흥행킹…연기변신 통할지 주목
배우 한석규(사진)가 스크린 명예회복을 노린다.
한동안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인연을 맺지 않았던 한석규가 잇따라 대작 영화 두 편을 공개한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독보적인 흥행 톱스타로 군림했던 한석규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관객과 소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석규는 첩보액션 ‘베를린’을 31일, 또 다른 영화 ‘나의 파파로티’를 상반기에 공개한다. 다작하지 않는 배우로 유명한 한석규가 몇 개월 사이 두 편의 주연작을 공개하는 건 이례적인 경우. 2011년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로 강렬한 존재를 드러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던 한석규가 공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셈이다.
광고 로드중
3∼4월께 개봉을 준비 중인 ‘나의 파파로티’에서는 분위기를 바꾼다.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제자와 교감하는 인간애 짙은 고등학교 음악교사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에서 보여준 담백한 모습을 되찾아 스크린에 나선다.
한석규가 택한 두 편은 올해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 가운데서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한석규의 전작인 ‘백야행, 하얀 어둠 속을 걷다’와 ‘이층집 악당’ 등이 모두 그리 뚜렷한 흥행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에서도 또 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ie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