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누르고 올스타 최다득표… 데뷔 2시즌 만에 최고스타 등극이상민-양동근 이어 역대 3번째
한국농구연맹(KBL)이 지난해 12월 3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2013 올스타 팬 투표에서 김선형은 전체 최다인 7만1467표를 얻었다. 세 시즌 연속 최다 득표에 도전한 양동근(모비스·7만1032표)을 435표의 근소한 차로 따돌린 김선형은 데뷔 2년 차에 국내 프로농구 별 중의 별이 됐다.
김선형은 1차 집계에서 앞서다 2일 발표된 2차 집계에서 양동근에게 약 1500표 차로 역전을 당했으나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지난해 11월과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연거푸 받은 김선형은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최다 득표의 영광을 차지하면서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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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의 최다 득표로 ‘올스타 최다 득표자=가드’ 공식은 계속됐다. 올스타 선정 방식이 기자단 투표에서 팬 투표로 바뀐 2001∼2002시즌부터 이상민(삼성 코치)이 내리 9번, 이후 양동근이 연속 2번 최다 득표를 했다. 김선형의 룸메이트인 최부경(SK)은 신인 중 유일하게 올스타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드림팀(모비스, KT, LG, 오리온스, 동부)과 매직팀(SK, 전자랜드, 인삼공사, 삼성, KCC)이 맞붙는 올스타전은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