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공범인 경찰관이 40대 여성 실종사건에도 연루의혹이 제기됐다.
10일 A(45·부산시)씨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월 17일 여동생 B씨가 금고털이 공범 중의 1명인 김모(44·구속)경사의 전화 연락을 받고 나간 뒤 1년이 넘은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는 것.
A씨는 검찰로부터 동생 실종에 김 경사 연루 의혹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최근 검찰에서 여동생의 실종 경위등을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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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실종 당시 여수의 모 성인오락실의 '바지 사장'으로 일하면서 게임산업진흥법위반 혐의로 지명 수배된 상태였다.
B씨는 김 경사의 전화를 받고 나간 이틀후인 19일 동거남 C씨에게 ' 검찰에서 나를 찾을 것 같아 잠시 피해 있다 오겠다. 나중에 연락하겠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끝으로 모든 연락이 두절됐다.
B씨 가족들이 실종 한달 뒤인 4월 중순께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광양의 모 아파트 재개발지역 주변에서 종적이 끊겼다.
이후 가족들은 김 경사에게 B씨의 행적을 물었지만 '모른다'는 대답만 들었다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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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검찰은 B씨 실종사건에 대해 수사를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