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타이거JK(왼쪽부터). 사진|스포츠코리아·스포츠동아DB
NRJ 어워즈-미뎀 페스티벌 나란히 무대
작년 가을 ‘불화설’의 오해를 빚었던 싸이와 타이거JK가 프랑스 칸에서 만난다.
두 사람은 지난해 타이거JK의 공연과 관련해 ‘불화가 있다’는 항간의 오해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들은 음악적으로는 물론, 인간적으로도 친밀한 사이임을 과시하며 이달 말 잇따라 칸의 무대에 나선다.
싸이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칸의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열리는 프랑스 최대 음악시상식 ‘NRJ 뮤직 어워즈 2013’에 참석한다. 타이거JK는 다음날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마켓 미뎀(MIDEM)의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런 오해를 뒤로 하고 두 사람이 칸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싸이는 ‘NRJ 뮤직 어워즈 2013’에서 ‘국제 신인’ ‘국제 노래’ ‘국제 비디오’ 등 3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타이거JK는 27일 미뎀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미뎀 페스티벌 2013’에서 약 40분 동안 공연한다. 이를 위해 타이거JK는 25일 칸으로 출국해 29일 귀국하며, 싸이도 2∼3일간 칸에서 머물 예정이어서 두 사람의 ‘칸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싸이는 8일 미국 할리우드에서 ‘원더풀 피스타치오’라는 브랜드의 CF 촬영으로 미국 광고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싸이의 모델료는 10억∼20억 원 사이일 것으로 추정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