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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충남 무료 간병서비스 15개 시군으로 확대

입력 | 2013-01-09 03:00:00

3월부터 저소득층 지원




충남도는 지난해 4개 지방의료원에서 시범 운영한 ‘보호자 없는 병실’ 사업을 올해 3월부터 15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한다. 보호자 없는 병실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 저소득 가구의 경제·사회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는 시군별로 1개의 의료기관을 지정해 병원별로 2실 10병상 등 모두 30실 150병상 규모의 간병 전담 병실을 운영한다. 모두 120여 명의 간병인력을 투입해 연간 3만4000여명의 환자에게 복약, 식사, 위생청결, 안전관리, 운동, 활동 보조 등 24시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병 지원 대상자는 담당의사가 간병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도민 가운데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 건강보험 부과 하위 20% 이하(직장 3만4650원, 지역 1만6580원), 노숙인 및 행려병자 등이다. 혜택 대상자는 연간 최대 45일 범위에서 지원을 받는다.

충남도는 지난해 7∼12월 천안 공주 서산 홍성의료원 등 4개 의료원에서 8실 44병상, 간병인력 27명 규모로 보호자 없는 병실을 시범 운영해 총인원 3524명에게 무료 간병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