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하나외환도 승리
여자프로농구 선두 우리은행이 2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세 경기로 벌렸다.
우리은행은 6일 열린 신한은행과의 안방경기에서 티나(30득점·10리바운드)와 임영희(27득점·11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 더블’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앞세워 85-76으로 이기며 4연승을 달렸다. 가장 먼저 ‘20승(5패) 고지’에 오른 우리은행은 승률이 8할로 올라섰고 신한은행은 6할대(17승 8패)로 떨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신한은행은 3연승에서 멈췄다. 3일 일찌감치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을 확정한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서며 신한은행의 정규리그 7연패를 저지할 가능성을 높였다.
맞수답게 시즌 5차전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쿼터는 18-18로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2쿼터 막판엔 1초를 남기고 신한은행 김연주가 하프라인 밖에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38-37로 역전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3쿼터에 티나와 임영희가 14점을 합작해 주도권을 잡았고 58-49로 점수차를 벌렸다.
광고 로드중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