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안내판에 고 조성민의 상주로 자녀인 최환희 최준희, 친누나인 조성미의 이름이 올라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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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통한 빈소 표정
입원 투병 조성민 부친도 빈소 찾아
조성민 모친은 충격 실신 응급실행
일찍부터 빈소 지킨 한화 신경현
“새해 통화 힘들다고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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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반쯤 고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와 조성민의 딸인 최준희 양이 빈소를 찾았다. 최준희 양은 외할머니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로 들어섰다. 또한 고려대 병원에 3개월째 입원 중이던 조성민의 부친 조주형 씨도 휠체어에 앉아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섰다.
한편 조성민의 어머니는 아들의 자살 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응급실로 호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식장 입구는 수많은 취재진들로 붐볐으며 프로야구 각 구단 및 각계 기관에서 보낸 근조화환이 가득했다. 박찬호, 양준혁 등도 근조화환을 보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특히 장례식장 1층 전광판에는 고 조성민의 상주로 자녀인 최환희, 최준희 남매의 이름이 나란히 새겨져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일찌감치 장례식장을 찾아 빈소를 지킨 한화 포수 신경현은 “1일에도 새해 인사를 위해 통화를 했다. 목소리가 어두워 ‘무슨 일 있느냐’고 묻자 ‘힘들다. 너나 새해 복 많이 받아라’고 하더라. 그게 마지막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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