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콘크리트 타설 작업선의 침몰사고로 실종된 근로자 시신이 사고 23일 만인 6일 추가로 인양됐다. 이로써 사망자는 11명이고 실종자는 1명이 남았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울산시 남구 울산항 동방파제에서 서쪽으로 0.4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시신 1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침몰사고 지점에서 동쪽으로 불과 100m가량 떨어진 곳이다.
이 시신은 사고 당시 실종된 이시복 씨(41)로 추정된다. 이 씨가 평소 지니던 등산용 가방을 메고 있고, 옷에서 지갑과 신분증 등 유품도 발견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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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오후 7시 10분께 남구 용연동 앞 0.9마일 해상의 울산신항 북방파제3공구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석정 36호'가 침몰해 7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정, 수중수색 구조단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