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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관중 40만 시대 열까? 꽃미남 스타 3인방 응원하고…러시앤캐시 돌풍에 환호하고

입력 | 2013-01-05 07:00:00

V리그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일 평균 관중이 9% 이상 증가했다. 삼성화재 지태환, 대한항공 류윤식, 러시앤캐시 김정환(왼쪽부터) 등 꽃미남 3인방이 큰 역할을 했다. 스포츠동아DB


전반기 총 16만명 배구장 찾아…하루 평균 3734명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배구의 흥행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올 시즌 3라운드까지의 총 관중수는 16만8047명(경기일수 45일)으로 집계됐다. 남자부 상무가 불참하면서 지난 시즌(17만7853명)과 비교해 경기 일수(52일)와 총 관중수는 다소 줄었지만 일일 평균 관중수는 3734명으로 지난 시즌(3420명)과 비교해 9.2% 증가했다. 이 추세라면 지난 시즌 총 관중(39만5853명)을 넘어 40만 관중을 돌파할 수 있다.

○러시앤캐시 돌풍, 새로운 꽃미남 스타 등장

약팀이 강팀을 잡는 것만큼 짜릿한 일도 없다. 러시앤캐시는 전반기에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삼성화재 등 강호들을 연달아 무너뜨리며 올 시즌 프로배구의 최대 흥행 요소로 자리 잡았다. 만년 4위 LIG손해보험이 전반기 2위로 마감할 수 있었던 것도 러시앤캐시가 상위팀들을 잡아줘서 가능했다. 그만큼 러시앤캐시의 행보는 올 시즌 남자배구의 판도 변화를 이끄는 돌풍의 핵이자 흥미 요소다. 김학민(대한항공) 김요한(LIG) 문성민(현대캐피탈) 등 프로배구 꽃미남 스타의 계보를 잇은 뉴 페이스의 등장도 인기 증가에 한 몫 했다. 삼성화재 지태환(센터)과 대한항공 류윤식(레프트) 러시앤캐시 김정환(라이트) 등이 그 주인공들. 이들은 소속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새로운 오빠부대를 탄생시킬 만큼 여성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여자배구 인기 확실히 늘었다

런던올림픽 4강 신화를 달성한 이후 여자배구에 대한 관심은 확연히 높아졌다. 선수들도 경기력으로 화답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김희진, GS칼텍스 한송이, 현대건설 양효진 등이 그 주인공들. 2라운드 MVP 김희진(센터)은 업그레이드 된 파괴력과 블로킹 능력을 앞세워 IBK가 창단 2년 만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자리 잡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고 있다. 한송이(레프트) 역시 자신감 넘치는 수비와 공격으로 팀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 양효진(센터)은 3라운드까지 세트당 블로킹 1.02개의 기록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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