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새 격차 3.9%P→14.9%P… “민주 이념정당 거듭나야” 33%
그 다음으로는 ‘계파 종식 등 철저한 당 쇄신’(22.5%), ‘안철수 전 후보 세력과 민주당을 아우르는 신당 창당’(17.3%)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13.6%는 ‘시민단체 세력과의 연대를 통한 당 외연 확장’을 꼽았다. 계파 종식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은 대선 패배 책임론과 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둘러싸고 민주당 내 주류와 비주류가 갈등을 빚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선명한 이념 정당으로 거듭나기’(32.8%)와 더불어 ‘안 전 후보 세력을 통합한 신당 창당’(25.7%)에 대한 주문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당 자체의 노력만으로는 대선 후유증을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