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최 선장은 울릉도에서 태어나 바다와 함께 자랐다. 어부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14세에 처음 배에 올라 육지보다 바다가 더 편하다.
20대 초반, 배 위에서 사고로 오른쪽 손목을 잃었지만 운명을 탓할 겨를도 없이 가족을 위해 다시 바다로 나갔다. 40여 년 동안 울릉도, 포항, 제주도와 인천 앞바다까지 오징어를 따라 움직였다. 기대보다 오징어가 덜 잡혀도 투정하지 않는다. 바다가 주는 만큼에 감사하고 만족하면서 거기에 맞춰 살림을 꾸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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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