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삼.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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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올해는 안정적 선발진 구축 성과
노경은 계속 선발로…마무리엔 홍상삼
김진욱 감독 “정재훈·이재우 등도 기대”
두산은 2012년 안정된 선발진 구축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2011년 마무리에서 선발로 전환한 이용찬은 10승(11패) 달성에 성공, 선발투수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시즌 중간에 선발투수로 나선 노경은은 12승을 거뒀다. 이들의 성장으로 두산은 2013년 니퍼트∼노경은∼이용찬∼김선우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나머지 한 자리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채운다.
이제 두산의 관심은 불펜 투수들의 성장에 있다. 김진욱 감독은 “2012년엔 젊은 선수들 가운데에서 선발을 길러내기 위해 외국인선수 한자리를 마무리로 배치했다. 선발진은 안정을 찾았으니 이제는 불펜을 성장시키려고 한다. 한 시즌 동안 잘 해준 프록터를 놓는 것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 마무리 투수는 국내 선수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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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원래는 노경은을 마무리로 세울 생각이었지만 선발로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방향을 홍상삼 쪽으로 바꿨다. 정재훈, 이재우, 김강률 등도 불펜에서 좋은 역할을 해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마무리 캠프 때 젊은 선수들에게서도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2013년에는 국내 선수들로 안정된 불펜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2013년 ‘토종 불펜’ 구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