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표팀 감독 당찬 출사표
“선수·WK리그와 적극적 소통”
“꾸준한 대화와 세심한 배려로 ‘한국 낭자 스타일’을 만들겠다.”
여자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선임된 윤덕여(51·사진) 감독의 출사표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제4차 기술위원회를 열고 윤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표 당일 윤 감독은 황보관 기술위원장과 파주NFC에서 만나 여자대표팀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2015 캐나다여자월드컵을 대비해 전력 극대화와 세대교체를 동시에 꾀해야 하므로 꾸준한 실전은 필수다. 윤 감독의 첫 도전은 1월10일 중국 영천에서 열릴 4개국 친선대회다. 중국 캐나다 노르웨이 등 여자축구 강호들이 출전한다. 3월에는 사이프러스컵에 나서고, 7월에는 동아시아 대회에 출전한다. 윤 감독은 “끈기와 열정, 패기는 한국 여자 선수들의 특성이다. 이를 잘 버무려 조화된 팀으로 엮겠다”고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