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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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점 팡팡…흥국생명, 3-0 인삼공사 제압
교통사고 입원 차해원 감독에 승전보 전해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휘트니(사진)가 병상에 있는 차해원 감독에게 크리스마스 승전보를 전했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꼴찌’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7 25-13 25-1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3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3승째(10패)를 챙기며 5위를 유지했다. 휘트니는 양 팀 최다인 29득점(블로킹 2점, 서브에이스 3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블로킹 하나가 부족해 트리플 크라운 달성(후위공격, 블로킹, 서브에이스 3개 이상)은 실패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공수에서 모두 엇박자를 내며 1승12패를 기록했다. 10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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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리시브 불안을 드러내며 백목화에게 연달아 스파이크 서브로 실점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에는 휘트니가 있었다. 휘트니는 오픈공격과 후위공격으로 쉽게 동점을 만든데 이어 1세트에서만 10득점을 뽑아내며 공격을 주도했다. 2세트에서 9득점, 3세트에서 다시 10득점을 올리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인천|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