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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새 헌법 국민투표… 64% 찬성으로 통과

입력 | 2012-12-24 03:00:00


이집트 새 헌법 초안이 15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64%의 찬성표를 얻어 통과됐다고 23일 무슬림형제단이 발표했다.

1, 2차 투표율은 각각 30%, 32%였다. 이집트 선거관리위원회는 최종 개표 결과를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새 헌법 초안 규정에 따라 2개월 내로 하원 총선이 실시된다. 하원은 6월 선거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산됐다. 하지만 야권은 총선까지 새 헌법 반대 및 투표 무효 운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이어서 정국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 헌법에서 자리가 없어지는 마흐무드 멕키 부통령은 투표 결과가 나오기도 전인 22일 사임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파리=이종훈 특파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