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수미칩의 주재료인 수미감자는 맛과 풍미가 뛰어나고, 일반 가공용 감자보다 당분이 10배나 많아 감자 고유의 단맛인 환원당이 풍부하다. 하지만 감자칩으로 만들면 감자 특유의 당(糖)성분이 갈변 현상을 일으킨다는 문제 때문에 주로 가정용 감자로만 쓰였다.
농심은 수미감자를 감자칩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연구한 끝에 독자기술과 저장력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 수미감자로 제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우선 와인과 잘 어울리는 ‘수미칩 하와이안 토르티야 피자’의 레시피를 소개한다. 하와이안 토르티야 피자는 간단한 토핑과 모차렐라 치즈만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재료는 토마토, 청파프리카, 홍파프리카, 노란 파프리카, 양파, 칠리소스, 소금, 후추, 수미칩이다.
채소, 파인애플, 베이컨 등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둔다. 팬을 달궈 콩기름을 두르고 준비한 채소와 베이컨을 소금, 후추로 간을 하며 볶는다. 토르티야 한 장을 깔고 피자치즈를 골고루 뿌린 뒤 다른 한 장으로 덮고, 바릴라 올리브 스파게티 소스를 골고루 펴 바른다. 파인애플과 볶은 채소 등 준비한 재료를 올리고 모차렐라치즈를 다시 뿌린 뒤 180도 오븐에서 5분간 굽는다. 마지막으로 수미칩을 올리고, 파마산 치즈를 뿌리면 요리가 완성된다. 이처럼 피자에 수미칩을 올리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바삭한 감자의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와인과 함께하면 맛이 배가된다. 간편한 핑거 푸드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포트락 파티에 제격이다.
‘수미칩 카나페’는 두꺼운 수미감자의 장점을 활용한 요리로 한 입 크기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손님 접대용으로 좋다. 재료는 수미칩, 칵테일 새우 6마리, 어린 잎, 토마토, 청파프리카, 홍파프리카, 노란 파프리카, 양파, 칠리소스, 소금, 후추다.
우선 파프리카, 양파 등을 씻은 뒤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칠리소스와 섞은 뒤 간을 한다. 수미칩 위에 양념한 각종 재료와 칵테일 새우를 올린다. 기호에 따라 드레싱을 곁들이면 간편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요리가 완성된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