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묻는 파이프모양 거주설비최고 9220만원… 하루 1세트씩 팔려
피신처 내부에 소파 텔레비전 싱크대 등의 설비가 갖춰져 있다. 바닥 아래에는 음식을 보관한다. 사진 출처 애틀러스 서바이벌 셸터스 홈페이지
캘리포니아 주 ‘애틀러스 서바이벌 셸터스사’는 핵폭탄이 터져 낙진이 발생하거나 화학전이 발생해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지름 3m, 길이 15m의 아연 도금 쇠파이프 피신처 설비를 판매하고 있다. 파이프 중간에 바닥이 설치돼 위에는 3, 4명이 거주할 수 있고 지하 6m에 묻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바닥 면적은 46.5m²다.
가격이 최고 8만5900달러(약 9220만 원)에 이르지만 종말론에서 거론하는 ‘그날’이 다가오면서 최근에는 하루에 한 세트씩 팔린다고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애틀러스 서바이벌 셸터스사의 론 허바드 대표는 “피신처는 꼭 종말만을 대비하는 것이 아니고 토네이도, 대형 산불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도 좋은 피난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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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