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수도권]가평에 국내 최대 ‘잣나무 힐링 숲’

입력 | 2012-12-19 03:00:00

내년 10월 1679ha 완공… 80년생 12만그루 ‘심신 치유’




내년 10월 경기 가평군에 아토피질환 등을 치료할 국내 최대 규모의 치유 숲이 문을 연다. 경기도북부청은 18일 “가평군 상면 행현리 1679ha(500만 평)에 조성 중인 숲 체험시설인 ‘치유의 숲’이 내년 10월 완공된다”고 밝혔다. 이 숲은 2005년 착공됐으며 현재 공정은 75%다.

치유의 숲은 피톤치드, 음이온 등 숲이 발생하는 건강물질을 활용해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과 천식 피부염 등 아토피질환을 예방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숲이 조성되는 행현리 일대에는 피톤치드를 많이 분비하는 잣나무 12만여 그루가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하게 뻗어 있다. 대부분 수령이 80년을 넘는 것들이다.

이곳에는 목재문화 체험장과 너와집 등 화전민마을과 개량 한옥으로 만든 건강증진센터, 치유 숲길, 삼림욕장, 야외 명상공간, 기(氣) 체조장 등이 들어선다. 체험관광과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측정, 명상, 온돌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경기 지역은 전국에서 천식 피부염 등 아토피질환을 앓는 환자가 가장 많아 아토피질환 진료 환자만 200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