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등에 2016년까지 1650억 민간투자年 10만가구 쓸 전기 생산
대구시가 달성군 낙동강 둔치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17일 “낙동강 둔치 4곳에 2016년까지 6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일부 시설은 내년 10월 13∼17일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WEC)’ 때 시범 가동할 예정이다. 낙동강 등 4대강에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은 처음이다.
대구시가 태양광발전시설 조성 계획을 확정하기까지는 9개월이 걸렸다. 낙동강 둔치에 대규모 시설을 설치할 경우 홍수가 날 경우 피해가 예상돼 현행 하천법은 둔치 시설물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3월 낙동강 에너지단지 조성에 관한 구상을 한 뒤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국토해양부를 상대로 조성 계획을 설명했다. 김지채 대구시 녹색에너지과장은 “하천관리에 지장이 없을 경우 고정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다는 하천법 예외조항이 최근 국토부와 대구시 사이에 합의됐다”며 “큰 걸림돌이 없어진 만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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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낙동강 태양광발전이 대구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뿐 아니라 지역의 태양광부품 생산 기업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비 가운데 1100억 원가량이 태양광발전을 위한 부품 구입비여서 지역 업체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