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경희대 중앙대 2013학년도 정시모집

　　

《주요 대학의 201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2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경희대와 중앙대의 경쟁력과 이번 정시모집의 특징을 살펴보자.》

▼ 경희대학교, UN-국제기구 인턴십으로 글로벌 리더 양성 ▼

경희대 서울캠퍼스 전경. 경희대 제공

 

경희대는 재학생에게 다양한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UN-국제기구 인턴십 프로그램’과 ‘글로벌 컬래버레이티브 서머프로그램’은 경희대만의 대표 국제화 프로그그램이다.

‘UN-국제기구 인턴십 프로그램’은 유엔을 비롯해 유엔공보국(UN-DPI) 등 여러 국제기구에 학생들을 인턴으로 파견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 석학과 국제기구 실무진의 수업을 교내에서 해외 대학생들과 함께 들을 수 있는 여름계절학기 프로그램인 ‘글로벌 컬래버레이티브 서머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해외 대학에서 교육을 받아보고 싶은 학생에게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좋은 기회.

한편 학생 스스로가 쌓은 ‘포인트’를 장학금으로 돌려주는 ‘모자이크 장학제도’도 있다. 각종 활동을 통해 얻은 1점은 1원으로 환산된다. 최대 100만 점, 즉 100만 원까지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으며 다른 장학제도와의 이중 수혜도 가능하다.

경희대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신입생 총 2255명을 선발한다. 전형은 가, 나, 다군으로 나뉘며 가군(일반전형) 565명, 나군(일반전형·기회균형선발전형·특수교육대상자전형) 1310명, 다군(일반전형) 380명을 선발한다.

강제상 입학관리처장

가군과 다군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정시 나군의 일반전형(인문·자연계열)도 모집인원의 70% 내외를 수능 100%로 우선 선발하므로 학생부가 다소 취약한 학생이라도 수능 성적이 높다면 지원을 고려해볼 만하다.

이번 정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수능 성적 중 수리영역의 반영 비중이 높아진 것. 모집단위 중 인문·자연융합그룹은 수리영역 비중을 기존 25%에서 30%로, 자연그룹은 30%에서 35%로 확대했다.

입학원서 접수기간은 12월 22일(토)∼27일(목) 오후 5시. 원서는 홈페이지(www.jinhakapply.com)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경희대 입학관리처 1544-2828

유수진 기자 ysj9317@donga.com　　
▼ 중앙대학교, 특성화학과 신설로 에너지·물류산업 리더 양성 ▼

중앙대 서울캠퍼스 전경. 중앙대 제공

 

중앙대는 글로벌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마련한 특성화학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신설한 에너지시스템공학부는 ‘1+3 교육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 1학년 때 안성캠퍼스에서 전공기초교육을 실시한 뒤 2학년부터는 서울캠퍼스에서 전공 및 산학연계 현장실습교육을 진행한다. 두산중공업, 에너지 관련 산학협력기업에서 현장교육이 진행된다.

국제물류학과는 CJ 대한통운과 ‘글로벌 물류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국제물류학과 교환학생을 중심으로 CJ 대한통운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인턴 후 최종 선발된 학생은 정식직원으로도 채용할 계획. 전체 재학생 중 약 52%에게 교내외 장학금을 폭넓게 지원한다.

중앙대는 대대적인 교육인프라 확충에도 힘쓴다.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의 ‘서울캠퍼스 2차 기숙사’를 2014년 12월 완공할 예정. 또 국내 대학 경제·경영 관련 건물 중 최대 규모인 지하 6층, 지상 12층의 ‘경영경제관’을 서울캠퍼스에 세울 계획이다.

중앙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가군 553명, 나군 661명, 다군 70명, 나군의 동일계열 특별전형 58명 등 총 1342명을 선발한다. 가군은 우선선발(수능 100%)과 일반선발(수능 70%+학생부 30%)로 모집인원의 50%씩을 나눠 뽑으며, 나·다군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이찬규 입학처장

지난해 국립적십자간호대학을 통합해 국내 최대 규모(300명)가 된 간호대학은 가군에서 25명(인문 15, 자연 10), 나군에서 35명(인문 20, 자연 15), 다군에서 50명(인문 25, 자연 25)을 분할 모집하며 우수인재 모집의 폭을 넓혔다.

나군의 동일계열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18명 추가된 총 58명을 선발하며, 학생부 반영과목 수는 축소됐다. 지난해에는 반영교과별 상위 5개 과목의 점수를 반영했지만 올해는 반영교과별 상위 3개 과목을 반영해 지원자 부담을 줄였다.

중앙대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22일(토)∼27일(목). 인터넷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cau.ac.kr) 참조. 문의 02-820-6393

오승주 기자 canta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