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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12월17일]송년모임 릴레이 시작됐나요?
입력
|
2012-12-17 03:00:00
제주 구름많고 새벽 한때 비
음식점마다 왁자지껄 술 익는 송년모임. 원래 봄 술은 뒤란 꽃그늘 아래에서 벗들과 마시고, 여름 술은 산과 들에 나가 시냇가 풀밭에서, 가을 술은 맑고 그윽한 강 위에 조각배 띄워 놓고 마셔야 맛있다. 겨울 술은 눈 내리는 밤, ‘꾀복쟁이 동무’와 허름한 주막에서 따끈한 대포 한잔이면 최고다. 그렇게 술시(戌時)에 술 먹고 해시(亥時)에 해롱대다가 자시(子時)에 자면 된다.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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