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30곳 여성시설도 확충
전북도가 여성이 직장과 가정 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여성 취업지원 시책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20, 30대 여성의 취업과 직장 적응을 돕기 위해 기업 보육시설을 현행 5곳에서 10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익산 삼기·낭산, 순창 인계, 군산 국가산단 등 산업단지와 농공단지별로 근로자 출퇴근 버스를 늘리기로 했다.
또 도내 중소기업 30곳을 선정해 여성 전용 휴게실, 화장실, 체육 여가시설, 보건위생시설 등을 확충하고 개선하기로 했다. 또 현재 1인당 월 50만 원씩 연간 300만 원을 고용보조금 명목으로 지원하는 ‘새일여성인턴 지원사업’ 대상자를 390명에서 52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북도의 올해 여성 고용률(48.5%)은 남성 고용률(70.5%)보다 크게 낮다. 이는 30, 40대 여성의 출산과 보육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이 가장 큰 요인으로 조사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베이비부머 등 남성 가장의 퇴직이 증가하면서 중장년층 여성을 중심으로 재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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