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검단일반산업단지’
곽 사장은 “수도권 주물공장들이 주로 충남지역으로 이전하다보니 현지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고민이 많았다”며 “검단산업단지 입주는 생활기반이 인천인 종업원들에게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남동산업단지에서 색조화장품제조 전문업체인 ㈜‘안느’를 운영하는 심재곤 사장(52)도 내년 3월경 검단산업단지에 입주한다. 심 사장은 “기업인의 희망사항이 자가 공장을 마련하는 것인데 화장품 업종이 화학으로 분류돼 산업단지에 입주하고 싶어도 계속 퇴짜를 맞았다”며 “수도권에서 복합업종의 입주가 가능한 곳은 검단산업단지”라고 말했다.
서구 오류동 일대 225만 m²에 조성 중인 검단산업단지는 2006년 착공했다. 현재 공사 중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구간)의 검단 나들목과 인천지하철 2호선 오류역 인근에 자리 잡았다. 또 인천 북항과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과 인접해 있다. 검단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 등 배후 도시가 있어 일손을 구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다. 현재 전체 분양 대상용지 153만 m²에 130여 개 업체가 입주를 마쳤고 50여 개 업체가 공장을 짓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남은 용지를 일반에 공급한다. 공급가격은 m²당 78만6000원으로 인천지역 산업단지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 토지 분양대금의 80%까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취득세 및 재산세 등 감면 혜택도 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검단산업단지는 최대 1000여 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으로 명실상부한 서부 수도권의 대표공단이 될 것”이라며 “입주업체에는 대출 알선, 각종 인허가 등의 행정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032-260-56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