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준 남해해경청장
최근 취임한 김광준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53·사진)은 12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빈 틈 없는 인명구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남해해양경찰청 관할은 울산에서 전남 여수까지 2만8234km²로 부산 전체면적의 37배에 이른다. 남해청 직원은 2600여 명이다.
―숙원이던 창원해경이 문을 연다.
―수상, 레저 인구가 부쩍 늘었고 낚시 인구도 많은데….
“남해청 관할에서 올해 조정(漕艇)면허를 딴 인구가 3만8789명, 등록된 수상레저기구만 2946대다. 조정면허 출장시험제도를 도입했고, 일정시간 교육을 받으면 취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전국 낚시어선의 40%가 남해청 관할이다. 낚시어선 사고와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업무 처리에서 중점을 둘 부분은….
“해경은 완벽한 해상경비 안전망 구축이 존재 이유다. 해역 특성별 사고유형과 원인을 분석해 경비함정을 배치하겠다. 환경지킴이 역할도 확실하게 할 것이다. 해수욕장 안전관리 대책도 중요하다. 국민의 생명을 구하거나 불법조업 단속, 예산절감, 소외부서 근무자를 발굴해 승진 기회를 주는 등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