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핵심 선도사업 확정… 개성공단 주변에 나무 심고 녹색생활 실천캠페인도 시작
인천시는 12일 ‘에코 아일랜드’ 조성사업, 북한 조림사업 추진 등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의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 선도사업을 확정했다. 시는 먼저 GCF 유치를 홍보하기 위해 내년 9월 26∼28일 자매우호도시 정상회의를 열기로 했다. 인천시와 자매우호 관계를 맺은 34개 도시의 정상들을 초청해 기후변화를 주제로 포럼을 열고 세계적인 환경 모범도시로 꼽히는 일본 기타큐슈(北九州)에서 펼쳐지는 친환경 주요 사업을 발표하도록 한다는 것.
시는 GCF 기금을 활용해 북한에서 조림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주변의 50ha에 나무를 심는 사업을 3년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또 시는 내년 초부터 녹색생활 실천 시민캠페인 ‘5R(Reduce·절약, Reuse·재사용, Recycle·재활용, Renewable energy·재생에너지, Revitalization·재생)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기타큐슈는 ‘3R운동’을 통해 환경도시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