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스포츠동아DB
류중일 감독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 상견례
“넣든지, 빼든지 12월 말까지 결정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12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 5층 회의실에서 상견례를 갖고 첫 회의를 열었다.
가장 중요한 안건은 대표팀 선수 교체였다. 이날 어깨 부상 중인 김광현(24·SK)이 3개월짜리 진단서를 대표팀에 제출했다. 최근 류현진(25)은 LA 다저스와 입단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에 성공했고, 추신수(30)는 이날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되는 신분변화를 겪었다.
류 감독은 회의를 마친 뒤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류현진 추신수 김광현을 대표팀 명단에 넣든지, 빼든지 올해 안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만약 이들을 교체하면 새로 대표팀에 발탁되는 선수도 몸을 만들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며 “(추신수·류현진의) 에이전트가 불참의사를 밝혔지만 본인 입을 통해 정확한 의사를 전달받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13일 귀국하는 류현진은 한용덕 코치가 직접 만나고, 추신수는 KBO에서 연락하기로 했다. 류 감독은 “12월 말까지 50명 예비 엔트리를 다시 짜고, 내년 1월 16일 유니폼 발표회 때까지 28명 예비 엔트리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