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영. 사진제공|KLPGA
영입 경쟁에 몸값 천정부지…5억 돌파 주목
양제윤·양수진도 데뷔때 비해 2~3배 폭등
인기 여자 프로골퍼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 자유의 몸이 된 스타들이 많다. 넵스에서 한 솥밥을 먹었던 김자영(21·사진)과 양수진(21)을 비롯해 KLPGA투어 하반기 최고 스타로 우뚝 선 양제윤(21·LIG) 그리고 미 LPGA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유소연(22·한화)이 새 둥지를 찾고 있다. 대형 스타들이 한꺼번에 시장에 나오면서 기업들은 이들을 잡기에 분주하다.
양제윤과 양수진 역시 그에 못지않다. 양제윤은 기존 소속사와 마지막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양쪽에서 내세운 금액의 격차가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KLPGA 대상(올해의 선수)까지 거머쥔 양제윤의 최소 계약금은 연 2억5000∼3억 원 정도다. 양수진도 비슷한 수준이다. 모두 2∼3배 이상 껑충 뛰었다.
한화와 계약이 종료되는 유소연도 새 스폰서를 찾고 있다. 5억 원 이상은 줘야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