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30분에 경기 남북 연결… 동두천행 1호선 전철 증차도
경기 수원∼의정부 등 남북 거점 도시를 오가는 대중교통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경기도는 11일 구리시내를 경유하지 않고 ‘수원∼의정부’를 오가는 직행 노선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선이 신설되면 기존 버스보다 30분∼1시간 정도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수원과 의정부 등 남북 거점 도시를 연결하는 순환 버스는 8409번 1개 노선(81.9km)만 운영하고 있다. 이 노선은 출퇴근 시간 25분, 평일 35∼40분 간격으로 상하행 각각 19개 정류장을 정차하며 하루 30회 왕복 운행하고 있다. 직장인과 학생 등 하루 평균 1600여 명이 이용한다.
하지만 운행 대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다 중간에 구리시내 구간(구리 롯데백화점∼돌다리)을 경유하다 보니 출퇴근 때는 운행시간이 2시간∼2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이 때문에 이용객들이 ‘수원∼의정부’ 직행 노선을 새로 만들어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