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제주산 겨울채소의 내륙 수송을 돕기 위해 13일부터 제주∼김포 노선에 중대형 항공기를 추가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수요 감소로 9월 제주∼김포 오전 항공편을 4편에서 1편으로 줄인 바 있다. 이에 제주 농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지난주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을 만나는 등 제주도민의 투입 재개 요청이 이어지자 대한항공은 방침을 바꿨다. 항공편이 늘어나면서 운송량도 약 20t 늘어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