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약 1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면서 올해의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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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스타일’ 매출 얼마?
AP “유튜브 광고·음반 등 87억 대박”
亞공연 10억에 유럽 음원수입은 별도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올린 매출액이 100억 원은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6일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벌어들인 수입액이 유튜브 광고와 음반 및 음원 판매, 광고 등으로만 최소 약 87억6000만원(81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매출액 87억원은 미국과 한국에 국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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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트래픽 조사업체인 튜브모굴에 따르면 싸이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붙는 유튜브 광고로 약 9억4000만원(87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에 붙는 광고 수익까지 합하면 매출액은 더 늘어난다.
또 음원 판매 수익도 최소 28억원에 달한다. 미국 음반 판매량 집계기관인 닐슨사운드스캔은 ‘강남스타일’이 미국에서만 29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당 1.29달러로, 이 중 30%가량이 아이튠즈 몫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싸이 측은 약 28억1000만원(260만 달러)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영국의 UK차트의 ‘2012년 가장 많이 팔린 싱글’에서 ‘강남스타일’은 9위에 올라 그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에서도 ‘강남스타일’은 11월까지 약 360만 건의 다운로드와 4000만 건의 스트리밍(듣기)을 기록해, 약 6600만원(6만1000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가온차트)됐다. ‘강남스타일’이 수록된 싸이 6집 ‘싸이육갑’은 한국에서 10만2000장(한국저작권협회 추산)가량 팔렸으며, 매출은 약 5400만원(5만 달러)으로 추산했다.
이 밖에도 광고 출연료 50억원(교보증권), 태국과 마카오, 싱가포르 등에서 받은 공연 개런티 10억여원도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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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