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스포츠동아DB
추신수(30·클리블랜드)의 친정 복귀는 가능할까. 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시작됐다. 30개 구단 단장들과 에이전트들이 모두 모여 서로의 카드를 주고받으며 뜨거운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메이저리그 수준급 외야수로 꼽히는 추신수도 인기 있는 트레이드 카드다.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2013시즌이 끝나면 FA(프리에이전트)가 되는 추신수를 트레이드해 유망주를 영입할 수 있다. 당장 외야 보강이 필요한 팀들도 장기계약과 1000만달러 이상의 고액연봉의 부담이 없는 추신수가 매력적 카드다.
영원한 우승후보 보스턴을 비롯해 외야 보강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들도 많다. 그 중에는 한국의 부산고등학교 투수 유망주였던 추신수를 메이저리그로 스카우트해 타자로 변신시킨 시애틀도 있다.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단장은 윈터미팅에서 “심사숙고해서 최선의 성과를 가져오겠다. 각기 다른 상황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MLB.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