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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2 대선 D-14]재일 반국가단체 한통련 재외국민 불법선거 운동

입력 | 2012-12-05 03:00:00

‘박근혜 비방-문재인 지지’ 유인물 40부 배포하다 적발




제18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선거가 5일부터 10일까지 해외 164개 공관에서 실시되는 가운데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이 ‘2012년 진보정권 수립’을 목표로 조직적인 불법 선거운동을 하다 적발됐다. 한통련은 친북 성향의 재일 한국인들이 1973년 결성한 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한민통)의 후신으로 1978년 대법원에 의해 ‘반국가단체’로 규정됐다.

4일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통련은 2일 재일교포 밀집지역인 도쿄(東京) 아라카와(荒川) 구 미카와지마(三河島) 일대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비방하고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를 지지하는 유인물 40부를 배포하다 적발됐다. 한통련 산하 재일한국청년동맹 도쿄본부 서숭 위원장 등 남녀 4명이 2개 조로 나뉘어 교포들의 집을 돌며 인쇄물을 배포한 혐의다.

배포한 유인물은 2종류. 하나는 4쪽 분량으로 표지에 ‘문제투성이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라는 제목과 함께 박 후보가 9월 역사인식과 관련해 사과하며 머리를 숙이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박 후보가 ‘국가보안법 철폐와 남북화해에 반대하고 있다’는 등의 비방 글을 3쪽에 걸쳐 실었다.

또 하나의 유인물은 1장으로 앞면에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대통령을 뽑자’는 제목 아래 문 후보와 이 후보의 사진을 실었다. 문 후보에 대해서는 ‘민주정부 10년의 대북 평화협력정책을 계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재외선거법은 선거 운동 기간에 단체나 재외국민이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 이름을 새긴 인쇄물이나 현수막, 플래카드를 활용해 투표 참가를 촉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  

[바로잡습니다]본보 12월 5일자 A6면

‘재일 반국가단체…’ 기사에서 배포 유인물 수를 40만 부에서 40부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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