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2012년 연말에 벌이는 ‘환니발’ 콘서트에서 수익금을 한 푼도 남기지 않겠다고 밝혀 화제다.
이승환은 24·25일 부산 KBS홀에서 공연한 후 30·3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 측은 “이번 연말 공연은 손익분기점이 티켓 판매금액의 90%에 달하는 제작비가 투입된다”면서 “이는 지금까지 모든 공연보다 많은 물량 투입과 거대한 스케일, 높은 완성도를 지향한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환니발’이란 제목에서 짐작하듯, 공연장을 커다란 카니발 무대로 변신시키는 대형 세트와 관객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360도 회전무대, 영상장치들을 통해 어릴 적 꿈꾸어 왔던 마법의 카니발 현장에 들어와 있는 착각에 빠질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승환은 평소 공연에서는 좀처럼 들을 수 없었던 다양한 곡들을 레퍼토리에 추가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