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4년간 도피행각을 벌이던 조직폭력배 두목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형택 부장검사)는 사업관계로 마찰을 빚던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해남 십계파' 두목 박모 씨(42)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2008년 9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극장 앞 대로변에서 다른 계보의 폭력조직 출신 김모 씨(당시 40세)의 가슴 등을 미리 준비해온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로 전남 지역에서 활동하던 박 씨는 범행 후 도망가 지명수배 됐다. 이후 4년간 도피행각을 벌인 끝에 지난달 초 광주 시내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