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주연상 최민식-임수정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제33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3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 감독은 수상소감으로 “이 영화는 스태프가 25명, 제작비가 1억 원이고 촬영일수는 10일이었다”며 “이 영화가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영화의 팔다리가 돼준 스태프와 뜨거운 심장이 돼준 배우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는 돈이 지배하는 극단적인 자본주의 세상에 대한 영화이다. 돈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인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남녀 주연상은 ‘범죄와의 전쟁’의 최민식과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임수정이 차지했다. 남녀 조연상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류승룡과 ‘연가시’의 문정희, 남녀 신인상은 ‘건축학개론’의 조정석과 ‘은교’의 김고은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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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