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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메호 첫 트리플 크라운… LIG 4연승

입력 | 2012-11-28 03:00:00

올시즌 최고 29점 폭발




경기를 치를수록 ‘괴물’은 진화했다. 개막 후 세터와 호흡이 맞지 않아 고전하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었다.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의 특급 외국인 선수 까메호(사진)가 자신의 올 시즌 최고득점(29점)을 기록하며 팀의 4연승(2패)을 이끌었다. 까메호는 국내에서 자신의 첫 트리플 크라운(후위·서브·블로킹 각 3득점 이상)을 달성해 기쁨이 더했다. 공격성공률이 62.16%에 달할 정도로 순도가 높았다.

LIG손해보험은 2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까메호의 활약을 앞세워 KEPCO를 3-0(25-14, 25-20, 27-25)으로 꺾고 우승 후보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토종 주포 김요한은 15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KEPCO는 블로킹 싸움에서 무너졌다. LIG손해보험이 블로킹으로 17점을 올리는 동안 KEPCO는 겨우 2개에 그쳤다. 3세트가 돼서야 첫 블로킹에 성공할 정도로 상대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여자부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을 3-0(25-23, 25-16, 25-13)으로 꺾고 1라운드에서의 패배를 되갚았다. 1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혔던 특급 외국인 선수 베띠는 24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승점 15)는 기업은행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