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 프로그램 수료생들, 부산청년CEO협회 발족
#2 “건강에 관심이 높은 만큼 시장을 계층별로 분석했습니다. 첫 제품으로 궁중 삼계죽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맞춤형 선식과 생식, 콩 쌀 가공식품도 만들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2020년에는 대한민국 4대 친환경 식품 종합브랜드로 키우겠습니다.” 부산진구 전포동 유통전문 판매업 웰니스팜 김형철 대표(31)는 ‘성공은 영원하지 않고, 실패는 치명적이지 않다’는 말처럼 4명의 직원과 함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1억2000만 원.
청년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부산청년CEO협회’가 출범했다. 협회는 26일 오후 3시 해운대구 우동 유스호스텔 아르피나에서 청년창업가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다. 청년창업 초기 창업자 간 협업과 정보공유 네트워크 구축으로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국 최초의 모임. 부산시가 벌이고 있는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1∼3기 수료업체(484개)가 회원사다. 초대 회장은 1기 수료업체인 예감커뮤니케이션 대표 이동훈 씨(29)가 맡았다. 사무국은 중구 중앙동 창업비즈니스센터 안에 있다. 사업은 기술 분야의 경우 제조 디자인·설계 공예, 지식 분야는 정보기술(IT) 교육·문화 홍보·마케팅, 일반 서비스사업 분야는 식품·외식, 패션 서비스 등 9개 분과로 나눠 진행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